2015년 4월 27일

2015년 4월 27일

해우소 써머리_김성수

 

 

 

 

 

01_사회

오늘 울진 31.7도…‘초여름 더위’ 내일도 이어져

>>오늘부터 전국 일부 지역에 나타난 초여름 날씨가 한주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기상청은 월요일인 2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21~31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고, 지역별로 보면 포항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까지 올라가고, 강릉·구미·대구·울산이 30도, 속초·안동·거창·청주 등이 29도까지 올라가 한낮에는 무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을 내놨습니다.

 

02_경제

글로벌 도시전쟁…낙오자 韓國

>>불과 20여 년 전 미국 서부 내륙의 한적한 시골 마을이던 텍사스 오스틴은 현재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 메카로 변신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델, 모토롤라, 3M, AMD, 브로드윙닷컴 등 첨단기업만 3700개 이상이 들어섰습니다. / 라이브뮤직의 메카로 손꼽히는 오스틴에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창조적인 인재들이 몰려들고, 첨단 하이테크 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들이 앞다퉈 진출했습니다. 2000년 65만명에 달했던 오스틴시 인구는 올해 90만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음악, 히피문화 등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소득세 감면 등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몰입한 오스틴시의 오랜 노력의 결과인데요. / '백 투 더 시티.' '살기 좋은 도시를 창조하자.' 도시를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려는 새로운 도시 전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 창조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도시 전쟁의 화두는 '살기 좋은 도시(Livable City)'가 됐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창조적인 인재들이 몰려드는 도심은 경쟁력이자 자산입니다. / 보도를 넓히고 높이 솟은 건물 사이로 조망권을 확보한 캐나다 밴쿠버식 개발 모델은 전 세계에서 앞다퉈 벤치마킹 중입니다. 국경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동화의 도시 덴마크 코펜하겐은 스웨덴 말뫼와 손잡고 '위대한 코펜하겐'으로 변신 중입니다. / 김경환 국토연구원장은 "저출산·고령화 속에서 국가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도시 정책을 성장 관리에서 경쟁력 강화로 바꿔야 한다"며 "특히 창조 계층들의 해외 이탈을 막고 외국인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도시의 혁신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3_국제

‘네팔 대지진’ 현지 르포…마을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나라가 가난하다는 것은 단순히 돈이 없다는 것만이 아닙니다. 모든 환경, 특히 사회간접자본으로 통칭되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게 가난하기로 지구상에서 손꼽히는 네팔에 최악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지진이 강타한 25일 토요일은 마침 네팔의 공화국 선포일(Loktantra Diwas)로 연휴였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점심을 막 먹었거나 식사 준비를 하던 오전 11시57분, 진도 7.9의 강진이 이 땅을 흔들었습니다. / 현재까지 사상자만 2400명이 넘습니다. / 한국인도 3명 부상을 입었습니다.

 

04_건설/건축 & 부동산

전월세 가구 소비지출 1/3이 ‘주거비’

>>국내 전·월세 임차가구의 지난해 소비지출 가운데 주거비의 비중이 사실상 3분의 1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한국의 독특한 주거 현실을 고려해 주거비에 ‘보증금’ 부담까지 반영한 결과인데요. /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26일 발표한 ‘전·월세 보증금 보정 슈바베계수의 추이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임차가구의 소비지출액 가운데 주거비 부담의 비중을 따져보니 34.5%였다고 밝혔습니다. 슈바베계수란 독일 통계학자가 만든 경제지표로 가계의 총소비지출에서 임대료나 주택 관련 대출상환금, 수도비, 세금 등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전세나 반전세(보증금+월세)의 주거 형태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보증금의 기회비용을 계수 산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고, 이처럼 보증금을 반영한 슈바베계수는 2010년 30.4%에서 2012년 32.8%, 2013년 34.2%, 2014년 34.5%로 해마다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