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7일
해우소 써머리_김성수
01_사회
20명분 구매했다더니… 올 상반기 감청 시도만 최소 189건
>>국가정보원의 도·감청 대상은 이병호 국정원장이 밝힌 ‘20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정원에 해킹 프로그램을 판매한 이탈리아 ‘해킹팀’의 e메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정원은 올 상반기에만 최소 189건의 감청 시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16일 국정원의 e메일 아이디 ‘데블앤젤(devilangel1004)’이 해킹팀에 보낸 e메일을 보면 국정원은 올해 1월5일 “특정 사이트를 데스티네이션(목적지) URL로 하는 ‘피싱 URL’ 6개를 만들어달라”고 해킹팀에 주문했습니다. 감시 대상자가 PC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피싱 URL을 누르면, 목적지 URL로 넘어가는 동안 스파이웨어에 몰래 감염되는데요. / 국정원은 올해 1월5일부터 6월29일까지 64회에 걸쳐 매번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6개까지 실제 목표를 대상으로 한 189개의 피싱 URL을 요구했습니다. 국정원의 잠재적인 감청 시도가 189건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경향신문 정원식 / 김상범 기자
02_경제
20조 재건축 시장 … 반포가 불 지폈다
>>주택건설업계의 재건축·재개발사업 수주전이 치열합니다. 해외 시장 위축으로 업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국내 주택사업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부쩍 커졌습니다. 집값이 오르고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자 조합이 사업을 서두르면서 시공사 선정도 빨라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수주액은 12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14조여원에 근접한 금액인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주실적이 역대 최대인 20조원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황의영 기자
연결 : http://money.joins.com/news/article/article.asp?ctg=11&Total_ID=18258647
03_국제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오늘 중의원 통과 밀어붙이기
>>“찬성하는 이들은 기립하십시오.” / 15일 정오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아베 정권이 추진해온 안전보장 법안을 심의하는 일본 중의원 특별위원회(특별위·한국의 상임위)는 이미 난장판으로 변한 뒤였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특별위 위원장이 안보법안 심의를 마무리하고 표결을 강행하려 하자 ‘강행 채택 반대’ ‘아베 정권, 용납할 수 없다’ 등의 종이 팻말을 든 야당 의원들이 급하게 뛰어들어 연단을 점거했습니다. / 저항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제1야당 민주당의 오구시 히로시 국회대책부위원장이 손을 뻗어 하마다 위원장이 손에 든 서류를 빼앗으려 했지만 닿지 않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상대로 집단적 자위권의 논리적 모순을 날카롭게 추궁해 온 쓰지모토 기요미 의원의 애절한 호소도 시끄러운 공방 속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 하마다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제압해 가며 자위대법 등 10개 법안의 개정안을 모은 ‘평화안전법제정비법안’, 그다음엔 자위대가 타국군을 후방지원할 수 있게 한 ‘국제평화지원법안’ 제정안 통과를 안건으로 올렸는데요. 평화안전법제정비법안이 최종 확정되면, 자위대는 2차대전 패전 이후 70년 만에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고, 국제평화지원법안이 제정되면 일본 정부가 별도의 입법 없이 자위대를 원하는 시기에 해외 파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날 특별위 질의응답에서 아베 총리는 “국민들이 법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행복한 생활을 지켜낼 수 있는 책임으로부터도 눈을 돌려선 안 된다”며 안보법제 강행 통과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 ... / 아베 총리가 이 법안을 9월27일 종료되는 올 정기국회 회기 안에 통과시키겠다는 결심을 분명히 하면서, 일본과 동아시아 정세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국내에선 수십년간 유지된 헌법의 해석을 일방적으로 바꿔 사실상의 개헌을 했다는 ‘입헌주의 위기’ 논쟁이 심화되고, 동아시아에선 중국 등을 자극해 군비경쟁을 촉발하면서 이 지역의 전략적 질서를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겨레 길윤형 특파원
04_건설/건축 & 부동산
부산항, 2020년까지 '세계 2대 환적거점항'으로 육성
>>해양수산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부산항 세계 2대 환적거점항 육성 및 특화발전 전략'을 보고하고, 부산항을 '2020년 세계 2대 환적거점항'으로 도약시킨다는 발전 비전을 밝혔습니다. / 환적화물은 최종 목적지로 바로 가지 않고, 중간 기항지에서 이·선적되는 화물을 말하며, 1TEU당 11만8000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환적화물은 하역작업을 2번 하기 때문에 1번뿐인 수출입화물에 비해 직·간접적인 부가가치가 큽니다. / 해수부는 국정과제인 ‘교통체계·해운 선진화 및 건설·원전산업 해외진출 지원’의 세부과제 중 하나로 ‘해운·물류 선진화’를 추진 중으로, 부산항 활성화는 핵심과제 중의 하나인데요. /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에 힘입은 중국 항만의 급부상과 글로벌 선사의 전략적 제휴 강화로 동북아 항만 간 환적화물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항은 수출입화물 성장세는 미약한 반면, 환적화물은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부산항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환적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 이에 따라 해수부는 부산항을 환적에 최적화된 항만으로 육성해 글로벌 항만으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부산항 발전전략’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 이에 따라 해수부는 부산항만공사가 주주로 참여하는 북항 통합 운영사를 한국형 GTO로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외 터미널사업 진출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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