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6일

2015년 3월 26일

해우소 써머리_김성수

 

 

 

01_사회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간다...한국인 평균 연령 40세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한국인의 평균 연령이 40세를 넘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19일 통계청이 여러 지표를 모아 낸 ‘201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평균 연령은 40.3세로 사상 처음으로 40세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연령상 한국 사회가 중년으로 접어든 셈입니다. 작년까지는 평균 39.8세였습니다. / 1980년 25.9세였던 한국인의 평균 연령은 1995년 31.2세로 30세에 진입했고, 그 후 20년만에 40세로 훌쩍 뛰어오른 것인데, 통계청은 2040년에는 49.7세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따라서 노년부양비도 2014년 17.3명에서 2040년 57.2배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02_경제

2014년 1인 국민소득 2만8180달러… 그나마 환율 덕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8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한국경제의 성장세 못지않게 지난해 원화 강세로 인한 ‘환율 효과’가 큰 몫을 했습니다. 또 올해는 저성장과 저물가,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8180달러로 전년(2만6179달러)보다 2001달러(7.6%) 증가했고, 1인당 GNI는 2006년에 처음 2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2009년 1만8303달러로 후퇴했지만 2010년 2만 달러 고지를 회복한 뒤 매년 증가해 왔습니다.

 

03_국제

순항하다가 급강하… ‘마지막 8분’ 미스터리

>>24일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산맥에서 발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는 ‘안전 신화(神話)’를 자랑하는 독일 항공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일부가 회수되긴 했지만 무엇 때문에 정상 고도를 유지하던 사고기가 갑작스럽게 급강하해 산산조각이 났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인데요. / 승객과 승무원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고는 독일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 사고기에 자국민이 다수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독일과 스페인은 슬픔에 잠겼고, 사고기가 도착할 예정이던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과 출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은 추락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 프랑스 내무부는 추락 현장에서 회수한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를 파리로 가져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테러 관련 여부에 대해선 미국, 프랑스, 독일 당국 모두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4_건설/건축

시속 140㎞…고속도로 설계속도 높인다

>>정부가 36년만에 고속도로 설계속도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국내 고속도로는 자동차들이 시속 120㎞까지 달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는데 이를 시속 14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입니다. / 국토부는 이를 위해 '초고속도로 선형설계지침 마련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했습니다. / 자동차의 성능 개선으로 기하구조가 양호한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일부 운전자의 최고 주행속도가 시속 140㎞를 초과하는 현실이 설계속도 상향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습니다. / 현재의 고속도로 설계속도는 1979년에 정해진 것인데, 외국의 경우 도로 설계지침이 시속 140㎞로 정해진 나라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에 국토부는 시속 140㎞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도로의 기준을 세워두면 이에 맞는 도로가 건설되고 이후 운행 제한 속도도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