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감동시킨 특별한 퀴즈쇼!
자말 말릭은 퀴즈쇼에서 상금 6억원이 걸려있는 최종 단계에 왔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A: 속임수로 / B: 운이 좋아서 / C: 천재라서 / D: 영화 속 얘기니깐
처음 영화를 볼때면 앞선 가능성에 대한 예시가 나온다. 다만 영화를 보기전엔 운이 좋아서라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고 난후엔, 영화 속 얘기니깐 이라는 아주 유쾌하고도 즐거운 두시간 이었다.
대충 내용은 이렇다. 2006년, 뭄베이. 빈민가 출신의 18살 고아 자말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최고 인기 퀴즈쇼에 참가한다. 처음 모두에게 무시당하던 자말은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오르게 되고,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그의 부정행위를 의심한 경찰은 자말을 사기죄로 체포한다. 하지만, 결국 자말이 살아온 모든 순간이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실마리였다는 것과, 그가 퀴즈쇼에 출연한 진짜 목적이 밝혀지게 되는데, 마치 짜고 치는 고스돕 처럼 우연성을 가장한 필연적인 영화적 내용은 보면서도 매우 짜임새 있고, 눈과 귀가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이번 2009아카데미 시상식을 보고 나서였다.
시상식 중간중간에 나오는 장면과, 잘(?)알아 듣지 못하는 빠른 영어에도 불구하고, 내 눈과 귀를 주목시켰던 이 죽일놈의 유혹이 너무 강해 안볼수가 없었지만, 소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장면 구성에 마치 속이 꽉 차있는 만두처럼 담백하고 고소한 기분이 돌아, 보는 내내 즐거웠다.
특히나 자말이 마지막 문제에 도달해서 사회자가 써놓은 거울속 답에 대해서 놓치지 않고 맞출수 있었던 그 긴장감이란, 당연히 많은 돈을 거머쥐었기에 결과를 알고 있었지만서도, 그 과정과 내용은 결과와 관계없이 인물들에 빠져들게 하였다.
그리곤 난 다시 녹화시켜뒀던 영화제 영상을 돌려 보았다.
영화속 감독 및 전 출연진이 무대위에 올라와 함께 즐거워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흐뭇하고, 짜릿함을 감출수 없었다.
최근 난 영화보는 스타일이 좀 달라졌다. 로멘스나 다큐영화를 즐겨보다가 액션영화에 푹 빠져들어 시간의 흐름이 빠르고, 격렬하며, 자극적인 영상에 익숙해졌던 내게, 모처럼 이 영화를 보고 콧소리를 흥얼거리게끔 하는 여유를 주었다.
자말 말릭은 퀴즈쇼에서 상금 6억원이 걸려있는 최종 단계에 왔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A: 속임수로 / B: 운이 좋아서 / C: 천재라서 / D: 영화 속 얘기니깐
처음 영화를 볼때면 앞선 가능성에 대한 예시가 나온다. 다만 영화를 보기전엔 운이 좋아서라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고 난후엔, 영화 속 얘기니깐 이라는 아주 유쾌하고도 즐거운 두시간 이었다.
대충 내용은 이렇다. 2006년, 뭄베이. 빈민가 출신의 18살 고아 자말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최고 인기 퀴즈쇼에 참가한다. 처음 모두에게 무시당하던 자말은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오르게 되고,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그의 부정행위를 의심한 경찰은 자말을 사기죄로 체포한다. 하지만, 결국 자말이 살아온 모든 순간이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실마리였다는 것과, 그가 퀴즈쇼에 출연한 진짜 목적이 밝혀지게 되는데, 마치 짜고 치는 고스돕 처럼 우연성을 가장한 필연적인 영화적 내용은 보면서도 매우 짜임새 있고, 눈과 귀가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이번 2009아카데미 시상식을 보고 나서였다.
시상식 중간중간에 나오는 장면과, 잘(?)알아 듣지 못하는 빠른 영어에도 불구하고, 내 눈과 귀를 주목시켰던 이 죽일놈의 유혹이 너무 강해 안볼수가 없었지만, 소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장면 구성에 마치 속이 꽉 차있는 만두처럼 담백하고 고소한 기분이 돌아, 보는 내내 즐거웠다.
특히나 자말이 마지막 문제에 도달해서 사회자가 써놓은 거울속 답에 대해서 놓치지 않고 맞출수 있었던 그 긴장감이란, 당연히 많은 돈을 거머쥐었기에 결과를 알고 있었지만서도, 그 과정과 내용은 결과와 관계없이 인물들에 빠져들게 하였다.
그리곤 난 다시 녹화시켜뒀던 영화제 영상을 돌려 보았다.
영화속 감독 및 전 출연진이 무대위에 올라와 함께 즐거워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흐뭇하고, 짜릿함을 감출수 없었다.
최근 난 영화보는 스타일이 좀 달라졌다. 로멘스나 다큐영화를 즐겨보다가 액션영화에 푹 빠져들어 시간의 흐름이 빠르고, 격렬하며, 자극적인 영상에 익숙해졌던 내게, 모처럼 이 영화를 보고 콧소리를 흥얼거리게끔 하는 여유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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