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6일
해우소 써머리_김성수
01_사회
‘세월호 1주기’ 방송 모처럼 볼만했던 ‘시사기획 창’
>>세월호 1주기를 기념해 14일 방송된 KBS 1TV ‘시사기획 창’ ‘세월호 1년, 우리는 달라졌나’ 편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제작된 시사프로그램 중에 상대적으로 꽤나 돋보였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각, 태도, 과연 이런 참사로부터 우리가 무엇을 깨닫고 반성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성찰을 다뤄 지난 토요일 방송된 KBS ‘추적60분’과도 비교됐는데요. / ‘추적60’분이 실종자 가족들, 남은 자들의 아픔과 눈물을 다루는데서 그쳤다면 ‘시사기획 창’은 눈물을 딛고 냉정을 찾아 과연 대한민국 국민에게 세월호 참사가 어떤 의미를 던져주고 있는지를 되짚어보게 하는데 크게 할애하면서 세월호 1주기 추모라는 근본 취지에 다가섰습니다. / 세월호 1주기,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며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295명이 목숨을 잃었고, 9명은 공식적으로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그리고 남은 가족과 유가족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언론이 눈물만 보여준다고 국민은 세월호를 잊지 않고 제2의 세월호 참사는 되풀이 되지 않을까? ‘시사기획 창’ 세월호 편의 가치는 “그게 아니다”라는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방송 마지막에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 취지가 내레이션을 통해 흘러나옵니다.
“세월호 참사가 지나고 1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사회는 과연 달라졌을까요? 슬픔과 비극의 크기는 참회와 변화의 크기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달라져야 합니다.”
‘시사기획 창’ 세월호 편은 ‘잊지 않아야 한다’는 점보다 우리가 스스로 달라져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02_경제
KT&G ‘유통마진 논란’에 “재고 차익 사회 환원할 것”
>>KT&G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마진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KT&G 관계자는 14일 “올해 초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의도하지 않게 일회성 재고 차익이 발생했다”며 “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사회공헌 사업에 쓸 계획”이라 밝혔는데요, KT&G는 담배값이 인상되기 전인 지난해 연말 4~5주 분량의 재고량을 유지한 뒤 새해 값이 오른 뒤 판매해 이득을 남겼다는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일부 제품의 경우 유통수익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유통 흐름상 불가피한 것”이라며 “현행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어 “보유재고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출고량은 30% 이상 축소하고 판매점 공급량은 최대 120%까지 늘렸다”면서 “안전재고 보유는 불법행위나 부당이득이 아니라는 점을 관계부처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 KT&G는 재고 차익 등으로 3천300억여원의 재원을 마련해 앞으로 4년간 ▲ 소외계층 교육·복지 지원 ▲ 문화예술 지원 ▲ 글로벌 사회공헌 ▲ 소비자 권익 보호 등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재고 차익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03_국제
"올해 인도 성장률, 16년 만에 中 추월"
>>인도 경제 성장률이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중국을 앞지를 전망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7.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개혁과 원자재 가격 하락 덕분인데요. 반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6.8%로 작년 7.4%보다 0.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2012~2013년 성장률이 4~5%대까지 떨어지며 우려감을 높였던 인도는 지난해 5월 친기업 성향의 모디가 총리로 당선되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는 취임하자마자 인도의 고질적 병폐인 관료주의와 공무원 부패를 타파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전력과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데, 인도 기업의 절반가량은 현재 1주일에 5시간씩 정전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인구와 1인당 소득 면에서도 인도가 다른 신흥국보다 전망이 밝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벌써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데 반해 인도는 전체 인구 12억5200만명 중 절반가량이 25세 이하입니다. 구매력을 감안한 인도의 1인당 GDP는 2013년 기준 5500달러로, 중국의 1만1900달러, 브라질의 1만5000달러보다 낮아 앞으로 ‘따라잡기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04_건설/건축 & 부동산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프로젝트 수주 늘린다
>>해외 수출신용기관과의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보험 기반 확충을 골자로 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책의 첨병 역할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맡습니다. / 우선 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내놓는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지난달 무보는 이슬람수출신용투자보험공사(ICIEC)와 우리 기업의 이슬람 41개국 해외프로젝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ICIEC는 이슬람개발은행의 자회사로 41개 이슬람 회원국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4년 설립된 다국적 이슬람 개발금융기구입니다. / 이번 체결로 정부는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특히 건설사의 활동영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동아시와와 아프리카 진출 시 ‘오일머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또 다른 제재 완화국인 쿠바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한도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정부는 쿠바 중앙은행 지급보장에 기반해 무역보험 지원한도를 기존 2500만유로(289억원)에서 6000만유로(694억원)로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쿠바에 대한 수출금액은 2011년 7400만달러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는 5600만달러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 이번 대책에는 신흥시장 진출을 권장하는 ‘당근’도 담겼습니다. / 현재 무보는 지역거점별 주요 글로벌 은행에 보증한도를 사전에 제공하는 약정 체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증한도를 미리 제공하면 국내 건설사들은 지역거점 은행에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빠르게 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을 얻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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