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36)이 일명 ‘오기사’로 알려진 유명 건축가 오영욱(37)과 열애 중이다.
지난 1일 배우 한혜진과 축구스타 기성용 커플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던 엄지원은 오영욱과 결혼을 전제로 좋은 만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는 14일 “엄지원과 필명인 ‘오기사’로 유명한 건축가 오영욱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눈 뒤 호감을 갖게 돼 만남을 이어왔다. 주말에는 함께 교회를 찾기도 한다. 둘 다 결혼 적령기인 데다 성실하고 신앙심이 깊어 모두들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며 축복해주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엄지원의 마음을 움직인 오영욱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현재 오기사 디자인을 운영하는 유명 건축가다. 오영욱은 대학 졸업후 대기업에 입사해 3년간 근무하다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났고 여행 단상을 글과 스케치로 담은 여행기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등 여행 에세이를 펴내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오르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그림과 책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공통분모가 있어 친구 같은 연인으로 알콩달콩 연애를 해왔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많은 경험을 한 오영욱과 평소 그림이며 책, 언어에 관심이 많은 엄지원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서로 호감을 키워왔다.
또한, 올해 초 엄지원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박수건달’의 350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캐리커처 인증샷을 공개했는데 당시 이 그림은 두 사람이 함께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오영욱은 여러 권의 책에서도 빼어난 솜씨를 보여준 일러스트레이터로 엄지원의 캐리커처를 도와준 것으로 안다. 두 사람이 취미나 관심사가 아주 비슷해 서로 통하는 게 많다”고 귀띔했다.
엄지원-오영욱 커플은 둘 다 혼기가 꽉 찬 만큼 결혼으로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주위에서는 “아직은 좀 이르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말 오영욱이 펴낸 ‘청혼(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이라는 책을 거론하며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오영욱은 자신의 트위터에 “‘청혼’이라는 책이 나왔다. 서점에는 금주 중에 깔린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녀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러니까 출판사에는 비밀인데 뭐 굳이 안 사셔도 된다. 남의 연애사가 무슨 대수라고…”라는 글을 올렸고 이로 인해 “이 책이 엄지원을 향한 그만의 청혼이고 따라서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측근은 “이르면 내년 초 쯤으로 (결혼을)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두 사람이 긍정적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최근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 촬영을 마쳤다.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설계·감리 전문회사인 (주)한도엔지니어링 회장으로 활동 중인 엄이웅 회장의 딸로도 유명하다.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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