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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Architecture/뉴스써머리

2015년 7월 7일

201577

해우소 써머리_김성수

 

 

 

 

01_사회

1차로는 비워둡시다 / 1차로에서 계속 달리는 道路흐름 막는 사고유발

>>'추월할때만' 규정 있으나마나운전자 10명 중 9명이 '무시' / 지난 1일 오후 12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북천안 IC2앞둔 지점 1차로에 차량 6대가 꼬리를 물고 편대 주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두에 섰던 흰색 그랜드카니발이 추월 차로인 1차로에서 시속 90~100정도로 정속(定速) 주행을 하자 추월을 하려던 차들이 진로가 막혀 길게 늘어선 것인데요. 고속으로 주행하는 6대의 차 간 간격은 각각 10m도 되지 않았습니다. / 1~2분간 그랜드카니발 바로 뒤를 따르던 은색 스타렉스 차량이 오른쪽 2차로로 차선을 바꾸더니 그랜드카니발을 앞질러 다시 1차로로 진입했습니다. 스타렉스 차량이 빠져나가자 그 뒤에 있던 흰색 벤츠 차량이 그랜드카니발 뒤 2m 정도까지 바짝 붙였습니다. 그랜드카니발은 한참 뒤에야 2차로로 차로를 변경했습니다. / 차로(車路)에는 저마다 역할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차로는 추월 차량을 위해 비워두는 차로입니다. 추월 차로인 1차로에서 제한속도를 지켜가며 계속 주행하는 것은 지정차로제 위반에 해당합니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추월 차로의 기능을 무시하고 정속 주행을 하는 차량이 차량 흐름을 무너뜨리고 법규 위반을 조장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김충령 기자

 

02_경제

집도 모자라 까지 맡기는 서민들

>>차 담보대출 급증2금융권 경쟁에 4년새 대출 12배 급증 / 연체율 급증5년간 뺏긴 차 1300여대

부친의 병환으로 급전이 필요해진 직장인 김 모씨는 한 저축은행의 자동차담보대출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개인신용대출보다 훨씬 낮은 금리라는 유혹에 넘어가 필요한 금액보다 많은 돈을 빌렸지만 막상 갚으려 하니 대부업체와 별 차이가 없는 고금리였던 것. 결국 제때 이자를 내지 못한 김씨는 아끼던 자동차를 저축은행에 압류당하고 말았습니다. / 집도 모자라 자동차까지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리는 서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금리 이자를 내지 못해 담보로 맡긴 자동차를 뺏기는 일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동차담보대출에 대한 관계당국의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담보대출 규모는 2010443억원에서 지난해 5205억원으로 4년 새 1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새 먹거리를 찾는 데 혈안이 된 저축은행·캐피털 업계에서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앞다퉈 쏟아내면서 올해도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실제로 최근 아주·HK·스마트·오케이저축은행 등은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선정해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등 주요 캐피털 업체들도 지난해부터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 업계에선 자동차담보대출이 신용대출보다 훨씬 낮은 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어 서민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앞다퉈 홍보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실제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5.9%에서 21.9% 사이로 2금융권 신용대출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대출한도는 최저 3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으로 신용대출보다 많기 때문에 필요한 돈보다 더 많이 현금을 빌려주고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업계 간 경쟁으로 대출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자동차를 압류당하거나 회수당하는 일도 늘고 있습니다. / 5월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자동차담보대출 중 연체와 채무불이행으로 경매·추심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가 1336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체율도 20101.3%에서 지난해에는 5.0%로 급증했습니다. 일반 대출 연체율이 올해 5월 기준으로 0.69%임을 감안할 때 자동차담보대출 연체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 미국에서도 최근 자동차명의대출(Auto Title Loan)이 크게 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연간 200만명이 자동차 명의를 이용한 대출을 받고 있는데, 대출 9건 중 1건은 차를 뺏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10% 전후 중금리 신용대출시장에 은행까지 진출하면서 틈새시장인 자동차담보대출 시장을 놓고 2금융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시장이 과열될 경우 무책임한 대출 승인이 많아지고 차를 뺏길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복합할부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동차 담보 대출은 중고차 판매나 장기 렌터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신규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처럼 수익을 낼 만한 거리를 찾은 캐피털업체가 자동차 담보 대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매일경제 정지성 기자

 

 

 

03_국제

긴축을 거부한다

>>사전 여론조사의 예상을 뒤엎고 그리스 국민은 긴축안에 ‘OXI(아니오)’ 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5(현지시각) 그리스 국민투표가 62.5%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채권단의 가혹한긴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은 61.31%, 찬성 의견은 38.69%였습니다. / 그렉시트의 향방은 유로존 유럽안정화기구(ESM)의 추가지원 또는 ECB의 긴급유동성지원 유지 여부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ESM이 이달 20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35억 유로 규모의 ECB 부채 상환을 위해 특별 지원금을 내주면 그리스는 디폴트를 피하고 채권단과 협상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 ESM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그리스는 ECB 채무 상환에 실패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ECB35억 유로를 상환받지 못하면 현재 그리스 은행에 공급하고 있는 긴급유동성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는데요. 유동성 지원이 중단되면 그리스 은행이 지급불능에 빠지고, 그리스 정부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드라크마화에 손을 댈 수밖에 없습니다. 신규 통화를 발행하는 것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로 이어집니다.

 

by 뉴스퀘어

 

04_건설/건축 & 부동산

'집값 1' 반포 아파트, 월세거래 첫 전세 추월

>>강남3전세 확산 가속 / 재건축 대상이 아닌 일반 아파트 중 집값이 가장 비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반포 자이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거래량이 처음으로 전세 거래량을 앞질렀습니다. / 교육 및 교통 경쟁력을 갖춘 한강변 대단지로 주거 선호도는 높은데 저금리에 따른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어서인데요. 전용면적 84전셋값이 최고 12억원까지 뛰어오르자 이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낮추면서 월세를 내는 보증부 월세(반전세) 계약을 잇달아 맺은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 래미안 퍼스티지 월세 거래량은 51건으로 전세 거래량(26)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6%를 넘어섰는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끼고 래미안 퍼스티지와 마주 보는 반포 자이도 상반기 93건의 월세 거래가 이뤄져 전세 거래(85)를 웃돌았습니다. / 서울 강남3(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의 평균 월세비중은 201118.8%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 평균 34.9%로 높아졌습니다. 저금리 여파로 강남3구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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