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일

2015년 6월 1일

해우소 써머리_김성수

 

 

 

01_사회

메르스 환자 3명 늘어 18명…3차 감염자 없어

>>2012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퍼지고 있습니다. 2003년 아시아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사스의 사촌격으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사스보다 높은 치사율을 지녔습니다. 최근에는 영국과 미국인 감염자도 발생했습니다. /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해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내 첫 감염자 A(68)씨와 접촉한 P(40)씨, Q(45)씨, R(77·여)씨 등 3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모두 2차 감염자로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02_경제

韓수출 사면초가…日 엔저공세, 中 기술공세

>>중국의 변화가 한국의 수출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기술격차를 좁혀오는 한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줄이고 있어 한국의 수출이 사면초가에 빠진 것인데요. 1일 씨티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세계 경제에 대한 한국 수출의 탄력성이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한국 수출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이는 중국의 성장률이 7% 대로 둔화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지만 중국 정부의 가공무역 제한과 경기 둔화로 한국이 직접적 타격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국의 대중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에서 한자릿수로 또, 마이너스 증가율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엔저 공세로 인해 한국의 수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엔화대비 원화가치는 지난 1년간 12% 올랐으며 올들어 매달 한국의 수출 감소율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03_국제

주한미군, ‘대량살상’ 탄저균 실험실 17년 전 설치 드러나

>>주한미군이 오산 공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 당시에 진행한 탄저균 실험이 “처음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주한미군이 탄저균 실험시설을 갖춘 지 17년이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미군이 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문제의 탄저균 표본은 4주 전에 오산 공군기지로 반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통합위협인식프로그램(ITRP)의 일환으로 새로 들여온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유전자 시료 양 증가에 사용) 유전자 분석 장비를 새달 5일 유관기관들을 초청해 시연하는 행사에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인데, 민간 배송업체인 페덱스를 통해 들여온 탄저균 표본은 포자 형태의 액체 1㎖ 분량이었고, 냉동돼 삼중으로 포장된 상태였습니다. 탄저균 표본은 실험실 냉동고에 보관돼 있다가 지난 21일 중합효소연쇄반응 장비에 넣기 위한 사전처리를 위해 해동됐습니다. / 이어 주한미군은 지난 27일 미국 국방부로부터 표본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긴급대응팀을 투입해 표본을 락스 성분의 표백제에 넣어 폐기했습니다. 실험실 내 모든 표면을 닦아내는 방식으로 제독을 했고, 24시간 뒤에 공기 중에서 탄저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은 29일 보도자료를 내 “이번 생화학방어 실험훈련은 처음 진행된 것으로 추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04_건설/건축 & 부동산

인천 조달청 신축창고 무너져 1명 사망 4명 부상

>>31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조달청 창고 신축공사장의 철골 구조물이 일부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5m 아래로 떨어져 1명(53)이 숨지고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다리를 심하게 다쳐 중상이며 나머지 근로자들은 경상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 사고는 철골 구조의 1층짜리 대형 비축공장을 짓는 기반공사를 하던 중 한쪽 구조물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지며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은 빨리-빨리- 뻔하다” “안전은 무시 되고 사고가 날수밖에 없다.” “공사현장 사고들이 너무 많지 않은가? 정부나 기업체에선 그간의 사고사례들에 너무 안이한 거 아닌가? 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