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도 먹고 아침형 습관도 만들어 가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입니다. 거기다 식비도 절약되잖아요.”(윤태권·사회복지과 4년) 지난 15일 오전 7시45분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순천향대 해맞이관 식당. 식당 앞에 수십명의 학생들이 줄을 서서 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밥은 몸의 신진대사의 균형을 맞춰주고 공복으로 인한 폭식을 막아 비만도 예방합니다. 아침밥을 꼭 먹읍시다.”
대학 측이 이런 구호를 내걸고 ‘아침밥 먹기 운동’에 나서면서 생긴 풍경이다. 이 운동에는 총학생회도 참가하고 있다. 대학 측은 매주 화·수·목요일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1000원짜리 백반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2500원의 식비 중 학생들은 1000원만 내면 된다. 1500원은 학교 측이 대신 부담한다. ‘1000원의 아침’은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학생회관 한우리식당, 기숙사 1층 해맞이관 식당 등 2곳에서 나온다. 아침 8시에 배식을 시작하는 ‘1000원의 아침’은 식당별로 선착순 100명씩 모두 200명에게만 제공된다.
학생들의 반응은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1000원의 행복’을 잡기 위해 20~30분 전부터 긴 대기 행렬이 만들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급식 인원을 늘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서기원 총학생회장(기계공학 4년)은 19일 “아침밥 먹기 운동이 시작된 이후 학생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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