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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Architecture/fun exhibition

한·불 건축문화 교류, 안양에서 이어지다

 

 

한국과 프랑스 건축문화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안양 김중업박물관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김중업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3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기획특별전 ‘여기, 이어지다 : 한·프 건축전’을 개최한다. 

‘여기, 이어지다 : 한·프 건축전’은 김중업박물관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김중업의 건축유산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한국과 프랑스 건축의 연계를 통해 두 나라의 건축문화 교류와 발전과정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를 위해 프랑스 건축가의 한국 프로젝트 자료와 주한 프랑스건축사회 소속 한국 건축가들의 주요 건축모형, 도면, 사진, 영상 등 200여 점의 아카이브가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전시는 시간, 사람, 건축이 김중업박물관으로 이어진다는 개념에서 출발하여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도입부인 ‘시간, 이어지다’ 섹션에서는 김중업박물관의 장성(長成)을 살펴볼 수 있다. 

이어지는 ‘사람, 이어지다’ 섹션에서는 ‘장 프루베-김중업 건축 장학금’ 수혜 젊은 건축가 12인의 작품을 통하여 한국과 프랑스의 건축문화 교류 현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 마지막 섹션 ‘건축, 이어지다’에서는 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프랑스 건축가와 주한 프랑스건축사회 소속 한국 건축가들 15인의 아카이브를 통해 양국 건축물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연천 전곡선사박물관(2011)을 설계한 아눅 르정드르와 니콜라스 데마지에르 △서울 리움미술관(2004)을 설계한 장 누벨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센터(2008)를 설계한 도미니크 페로 △대전문화예술센터(2015)를 설계한 장-미셸 빌모트 등 프랑스 건축가 8인의 아카이브가 공개된다. 

또한 △서울 한성백제박물관(2013)을 설계한 김용미 △서울 토포하우스(2005)를 설계한 정진국

△국제현상설계 당선작인 LA한미문화예술센터(1995)를 설계한 이은석 등 한국 건축가 7인의 아카이브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4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전시연계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총 4회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르 코르뷔지에를 사사한 건축가 조제 우브러리와 전시 참여 건축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여기, 이어지다 : 한·프 건축전’은 3월 27일부터 39일 동안 김중업박물관 내 문화누리관 1,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2,000원이다. 단,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문의 031-68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