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없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도 아닌,
무슨 말을 듣고 싶은것도 아닌,
그냥 보고 듣고 느껴지는
슬픔을 기록하고 싶었다.
출근길 눈물을 보이시는
어머니의 움크린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파왔다.
분명 난
외면하고 싶어했을지 몰라도
그냥 어머니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 때문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으면 좋겠다.
바람과 소망은 늘 생각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어제본 미생의 130화엔,
내가 가진 욕망의 끝엔
나의 거울이 나를 다시 비춘다고 한다.
요즘은 내 얼굴을 온전하게
바라보기가 어렵다.
도망가고 싶은 것은 아닌데,
뜨거운 용광로처럼
싫은 것도 별로 없다.
그냥 나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mr.FUNdam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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