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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숭례문’ 만들며 역사와 건축 배워요

Mr.fundamental 2012. 6. 18. 22:27

 

 

 

올해 80주년 맞아 한국소재 제품 개발
亞 최초 레고 아키텍처 6월 국내 상륙
디자이너 “우아한 목조물 완벽한 조화”

 

백악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브란덴부르그 게이트, 로비™하우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건축물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됐다. 건축 역사에 한 획을 장식한 역사적 건물들이 ‘레고 브릭’을 재탄생돼 한국에 상륙했다.

‘건축’과 ‘조립’이란 두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남성들을 사로잡을 ‘레고 아키텍처 제품’은 1962년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직접 디자인하고 싶어한다는 심리를 반영한 레고의 축소판 모델에서 출발했다. 이어 2007년 시카고 건축가인 아담 리드 터커와 레고 그룹이 콜래보레이션해 다시 부활했다. 한국에는 6월 출시됐다.

 

‘레고 아키텍처’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보 1호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레고 숭례문’. ‘레고 숭례문’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진행된 레고 월드타워에서 세계 신기록 높이를 장식한 마지막 브릭으로 사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 80주년을 맞은 레고 그룹에서 최초로 개발한 한국 소재의 제품이자 아시아 최초의 레고 아키텍처 제품이란 점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레고 숭례문의 디자이너 아담 리드 터커는 “한국 문화의 정신적 DNA를 담은 한국의 자부심이 될 훌륭한 건축물”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숭례문을 구성하는 거대한 석조 구조물과 그 위에 높인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목조 구조물이 이루는 극렬하면서도 완벽한 조화에 감탄하며, 이를 레고 숭례문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

 

‘레고 아키텍처’의 매력은 근대 건축 역사에 한 획을 장식했던 건물들을 직접 손으로 조립한다는 점이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걸작 ‘로비™하우스’는 수평의 경사진 벽돌과 커다란 창문, 개방형 바닥 등 주변의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프레이리 양식의 시초다. 설계도면에 최초로 주차공간을 가진 건물이기도 하다.

드라마틱한 창문과 지붕 구조에서부터 우아하고 개방적인 바닥까지 브릭을 조립하다 보면 마치 자신이 건축가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세세하게 구성돼 있다.

 

국내 최초 출시 제품이란 특별함에 부담없는 가격으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레고 아키텍처 21016 숭례문’을 비롯한 12개의 레고 아키텍처들은 6월 초부터 전국 대형 할인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080-022-3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