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Xi Design Fiesta, 제6회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
2012 Xi Design Fiesta, 제6회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
연결 : http://www.xi.co.kr/2012_XIDF/
2012 Xi Design Fiesta 주제문
My Life - made in Xi
(주)GS건설이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들과 더불어 같은 곳을 보고, 함께 호흡하겠다는 취지로 올해로 제 6회 Xi Design Fiesta를 개최합니다.
여섯 번째를 맞는 Xi Design Fiesta의 주제는 ‘다른 이들을 위한 집이 아닌 실제 내가 공간을 점유하여 일상을 영위할 집에 대한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름하여 ‘My Life - made in Xi’가 그것입니다.
참가자 여러분들이 실제 30~40대가 되었을 때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그리고 그 존재의 근거가 되는 집을 가정하되 비록 가상이지만 다양한 사회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실천적이고 가능한 공간을 계획하거나 주어진 공간이 품을 가구, 전기제품, 사인 등의 아이템을 디자인 해보는 것입니다. ‘내 인생, 나만의 취향으로 만들어보자’라는 뜻에서 ‘My Life - made in Xi’로 올해 피에스타의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문화사적으로 본다면 1970년대 이후 다원주의가 우리들의 생각과 가치를 지배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주택유형의 대부분은 편향적 가치와 공급자 중심의 대량공급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일상이 서로 다르고,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20세기적 방식으로 만들고 교환되는 집을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바뀌었고 생활이 전과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집은 으레 그러려니 하는 태도가 만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집은 생활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동기가 된다고 합니다. 오마에 겐이치는 <난문쾌답>에서 이르길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자신의 의지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사는 곳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것은 장소일수도 공간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도회를 떠날 수도 있으며, 새로운 주택유형을 택하거나 공간의 변주를 통한 시도도 가능할 것입니다.
‘My Life - made in Xi’는 크게 두 가지의 디자인 주제를 제시합니다. 하나는 ‘새로운 공간계획(unit plan)을 제안’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주어진 세대 내에 참신한 디자인 아이템을 채우는 제안’입니다. 올해 Xi Design Fiesta가 주목하려는 것은 이렇게 제시된 주제에 대한 참가자 개인의 상상력과 더불어 그런 상상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시선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여섯 번째를 맞는 Xi Design Fiesta가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그 동안 합숙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완성하던 방식을 실험하였으며, 올해부터는 튜터가 일정 기간 동안 참가자들과 격의 없이 만나 의견을 나누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보다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의 무한 상상보다는 제안된 디자인의 현실 적용 가능성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기로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의 30대, 혹은 40대는 아주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My Life - made in Xi’는 여러분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건축, 조경,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모든 분야의 대학(원)생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디자인 축제의 장이며,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갖춘 튜터들과 더불어 자유로운 토론을 즐길 수 있는 만남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내게 다가올 가까운 미래를 디자인하고, 나의 삶을 디자인하는 축제. 2012 Xi Design Fiesta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은 Xi의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