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9일
2015년 6월 9일
해우소 써머리_김성수
01_사회
[퇴원2명/사망6명/확진87명] 사우디에 이어 2위 발병국
>>보건복지부는 8일 메르스 감염 추가 확진자 23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6월 8일 현재 대한민국의 메르스 감염 확진자 수는 87명에 달하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00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대전 대청병원에서 84번 환자(80세 남성)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3월부터 폐렴 증상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5월 25일~28일 16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격리 이송을 준비하던 중 상태가 악화하여 사망하였습니다. / 8일 발표된 23명의 확진 환자 중에는 고등학생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만 16세인 67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다른 수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7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이 학생이 계속 격리돼있었고 문병 기록이 없어 다른 학생에 대한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 안 좋은 소식이 계속 전해지는 가운데 두 번째 퇴원 환자도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5번째 환자(50세 남성, 365서울열린병원 의사, 최초 감염자 청·문진)가 8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말기암 환자인 83번째 환자를 포함한 10명의 상태는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밤사이 보건복지부가 병원 5곳의 이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추가 공개된 곳은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병원입니다. -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광진구 건국대병원 응급실, 경기 평택시 새서울의원 외래, 수원시 차민내과의원 외래,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 외래
02_경제
제주도 관광업계 ‘메르스 불똥’
>>메르스 공포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제주행을 계획했던 중국인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등이 일정을 취소하면서 제주도 내 관광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운영하는 중국 전문 여행사인 ㅇ여행사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톈진에서 올 예정이던 중국인 400여명이 관광을 취소했다고 밝혔는데요. 또다른 대형 여행사는 하루 평균 400~500여명이 취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처럼 중국인들의 제주 관광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숙박업소와 전세버스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시 연동 ㅇ호텔의 경우 다음주 예약됐던 객실 40여개가 3일 취소됐고, 중국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걱정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 환불을 받아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10~14일 제주에 올 계획이던 단체관광객들도 일정을 취소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지방의 수학여행단이나 체험학습단의 제주 일정도 잇따라 취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지역의 한 고교 수학여행단 190여명이 이달 제주도에 오기로 했다가 다른 지방으로의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전면 금지하라는 지침에 따라 최근 여행을 취소했고, 이와 함께 제주도 내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4곳 등 6곳도 이달 초 서울과 경기로 수학여행을 가기로 계획했다가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여행사별로 최근 예약 취소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3_국제
애플, 애플 뮤직 발표…월 사용료 1만1200원
>>애플이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애플에 인수된 비츠뮤직 공동창업자 지미 아이오빈은 WWDC에서 애플 뮤직을 소개하며 "혁명적인 음악 서비스"라고 말했는데요. / 애플 뮤직엔 아티스트와 팬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와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라디오 방송 서비스 '비츠1'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엔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음반사들과의 강력한 유대관계, 글로벌 브랜드, 수많은 고객, 아이튠스 등 강력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업계 지각 변동이 예고됩니다. / 애플 뮤직은 월 9.99달러(약 1만1214원)의 가격으로 이달 30일부터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며 처음 3개월 동안은 무료이며, 월 14.99달러면 최대 6명까지 이용 가능한 가족 전용 패키지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04_건설/건축 & 부동산
'춘추전국시대' 벽지업계, 선점경쟁 치열
>>벽지업계는 LG하우시스, 개나리벽지, 디아이디벽지, 제일벽지, 서울벽지, 코스모스벽지 등 업체가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며 경쟁이 치열합니다. 춘추전국시대에 비유할 만한데요. 이들 업체들의 신경전은 모델하우스에서도 팽팽합니다. / 한 모델하우스에 최소 세 회사의 제품이 전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만 봐도 84㎡ 평형대 아파트 침실3개에 각각 제일벽지, 디아이디벽지, 개나리벽지로 마감됐습니다. / 각실 천정은 개나리벽지 제품이 적용됐고,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 69㎡ 모델하우스에도 주방과 침실의 벽과 천정에 각각 개나리벽지와 코스모스벽지가 발라졌습니다. / 침실2의 벽체에는 LG하우시스, 천정에는 코스모스벽지의 제품이 적용됐습니다. / ‘동대구 반도유보라’의 현관, 침실, 주방 등에도 각각 코스모스벽지, 디아이디벽지, 개나리벽지, LG하우시스의 제품으로 마감됐습니다. / 이처럼 모델하우스에서 벽지 업체들이 맞붙게 된 이유는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인데요. / 건설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마다 벽지의 패턴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벽지를 찾기 위해 시장조사를 한다”며 “한 회사와 계약하면 관리와 예산 차원에서 편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출 수 있도록 각각 발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