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6일

2015년 3월 16일

해우소 써머리_김성수

 

 

 

01_사회

한국노인 빈곤율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연금의 소득대체율(Net replacement rate)은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판명됬는데요. /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노인의 빈곤과 연금의 소득대체율 국제비교’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이 48.6%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위스 24.0%, 이스라엘 20.6%, 칠레 20.5%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1인 세대의 노인 빈곤율은 74.0%로, 노인 빈곤이 1인 가구에 집중된 것이었으며, 은퇴 전 개인소득과 비교해 은퇴 후 받는 연금 수령액인 우리나라 연금의 소득 대체율은 45.2%로 OECE 평균인 65.9%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02_경제

30대그룹 신규채용 규모 작년보다 6.3% 줄여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등의 여파로 기업의 부담이 한층 가중된 가운데 올해 30개 대기업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더 줄 전망입니다. / 올해 30대그룹은 전년보다 6.3% 줄어든 12만 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들면서 ‘고용절벽’ 현상이 우려되는데요.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16일 자산 상위 30대그룹을 대상으로 ‘2015 투자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신규채용은 2013년 14만4천501명에서 2014년 12만9천989명으로 10% 감소한데 이어 올해 12만1천801명으로 6.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실 내녀부터 시행될 정년 연장 및 평생직장 제도 등이 의무화되면 53세쯤 퇴직하던 근로자들이 60세까지 근무하려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되니 고용 절벽 현상을 극복하는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03_국제

언론인이 만든 “중국 공해의 심각한 실태 보고” 중국인에게 잔잔한 파장 일으켜

>>끔찍한 중국의 대기 오염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약 2억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중국 내 잔잔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이번에 발표된 다큐멘터리는 전(前) 중국 TV 뉴스 앵커 ‘차이 징’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그녀는 자신의 아기가 양성 종양에 걸린 사실 등 다큐멘트리를 제작한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 전례 없이 중국 관료들과 많은 대중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차이 징(Chai Jing’s)의 영상은 연구 조사 형식의 다큐멘터리로서 중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스모그’ 논쟁을 주제로 한 탐구조사 다큐멘터리입니다. 오프닝 장면에서 ‘차이(Ms Chai)’는 2013 년 10월 출생 전에 양성 종양 진단을 받은 그녀의 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합니다. / 2월 28일부터 동영상 웹사이트를 통해 배포되기 시작한 영상은 24시간만에 1억 1천만 뷰를 기록하며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04_건설/건축

시행 초기, 논란의 중심에 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 초기, 전 산업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 15일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 1월 12일부터 시행한 배출권 거래제를 놓고 국내 대기업(525곳)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 정부가 1차 계획년도(2015∼2017년)에 할당한 배출권 총량은 15억9772만t. / 기업들이 요구한 규모(20억2100t) 대비 79％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거래시장에서 구입하거나, 1차 계획년도가 끝난 후 거래가격의 3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 하는데, 발전ㆍ에너지업계는 7억3585만t의 배출권을 할당받았습니다. / 그러나 거래제 시행과 함께 개설된 거래시장은 매매가 없어 폐장 수준입니다. 배출권을 사려는 기업들은 즐비한 반면, 배출권을 팔려는 기업들은 없어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