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fundamental 2013. 5. 31. 11:27

제목이 없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도 아닌,

무슨 말을 듣고 싶은것도 아닌,

그냥 보고 듣고 느껴지는

슬픔을 기록하고 싶었다.

 

출근길 눈물을 보이시는

어머니의 움크린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파왔다.

분명 난

외면하고 싶어했을지 몰라도

그냥 어머니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 때문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으면 좋겠다.

바람과 소망은 늘 생각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어제본 미생의 130화엔,

내가 가진 욕망의 끝엔

나의 거울이 나를 다시 비춘다고 한다.

 

요즘은 내 얼굴을 온전하게

바라보기가 어렵다.

도망가고 싶은 것은 아닌데,

뜨거운 용광로처럼

싫은 것도 별로 없다.

 

그냥 나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mr.FUNdamen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