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개념사전
우리 시각으로 한국건축의 개념을 정립하다!
한국건축개념사전 기획위원회가 기획하고 편집하여 한국건축학계의 성과를 모은 『한국건축개념사전』. 정의부터 해석까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부터 세계까지 입체적 시야를 제공하는 한국건축개념사전이다. 건축, 도시, 조경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한국건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까지를 대상으로 삼았다. 사진과 도면 등을 풍부하게 실어 이해를 도와준다.
기록, 기술, 도시, 이론, 자연, 제도, 종교, 주거 등 주제별로 270여 항목을 추려 모아 가나다순으로 수록했다. 용어를 단순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우리 시각으로 역사적이면서도 사회적, 사상적 개념을 해석하고 담론을 형성한다. 전통건축은 물론, 근대건축과 현대건축을 한 흐름 속에서 입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건축의 실체를 파악할 뿐 아니라, 전통건축을 현대건축에 차용하는 논의까지 담겨져 활발한 토론을 불러일으킨다.
저자 한국건축개념사전 기획위원회는 ‘용어 사전이 아닌 개념을 해석하고 담론을 형성하는 사전’을 만들자는 취지를 공유하고 2007년 첫 모임을 가졌다. 첫 1년 동안은 책에 들어갈 항목을 결정하기 위해 격주로 모임을 가진 것은 물론 수시로 워크숍이나 합숙을 했다. 7년 동안 80여 회 이상의 모임을 가져 책의 세부까지 하나하나 다듬는 작업을 했다.
기획위원장 :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기획위원 : 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전봉희(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우동선(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이강민(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장)
집필진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강영조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강영환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강인호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경표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기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김도경 강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동욱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봉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김성도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시설사무관 김성홍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왕직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일현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정신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종헌 배재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태영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태중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하나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김형준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도미이 마사노리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류성룡 계명대학교 전통건축학과 교수
목수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객원연구원 민현식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명예교수
박길룡 국민대학교 건축학부 명예교수 박인석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박철수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박희용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수석연구원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서정일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
송석기 군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송인호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안건혁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안계복 대구카톨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안창모 경기대학교대학원 건축설계학과 교수 양상현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여상진 선문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염복규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우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이강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장
이경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 교수
이권영 동명대학교 건축&디자인대학 실내건축학과 교수
이규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전통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이금도 부산광역시의회 입법정책담당관 연구위원 이병건 동원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
이상해 성균관대학교 건축학부 명예교수 이수미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관
이연노 고려대학교 공학박사 이영문 목포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이왕기 목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이우종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이유직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재근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
이호열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희봉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전남일 가톨릭대학교 생활과학부 교수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정기철 캔자스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정명섭 경북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교수
정인하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정정남 경기대학교 공학박사
정창원 (주)아스웰(일본)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조재모 경북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교수 주상훈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천득염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최기수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
최원준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한삼건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한필원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홍승재 원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책을 펴내며_변용
긴 항해의 끝, 항구를 바라보며_김봉렬
ㄱ 가구조와 조적조 / 가로수 / 가사 제한 / 감영과 동헌 / 감옥과 유배소 / 감주법과 이주법 / 개경 / 개항장과 거류지 / 개화파의 도시 개조론 / 객사 / 거실 / 건물과 건축 / 건설업과 건설 회사 /
건축 그림 / 건축 기록의 문화 / 건축 단체와 동인 / 건축 아카이브 / 건축 잡지 / 건축 전시회 /
건축 지식의 전승 / 건축가ㆍ 건축사ㆍ 건축 사무소 / 건축가의 건축론 / 건축가의 교육 / 건축과 예제 /
건축의례 / 경계와 영역 / 경과 곡 / 경성고등공업학교와 건축 교육 / 경영위치 / 경회루 /
계단과 기단 / 고구려 고분벽화 / 고대 도성 / 고려도경 / 고분 / 고인돌 / 고졸과 무기교 / 고층건축 / 공동체 건축 / 공영주택단지 / 공장과 산업 단지 / 공포 / 관광 건축 / 관사와 사택 / 관왕묘 /
광장과 기념비 / 교량 / 교외와 전원주택 / 교회 건축 / 국립묘지 / 국립박물관 현상설계 / 국토 개발 / 국토 방위 체제 / 국회의사당 현상설계 / 궁내부와 이왕직의 영선 조직 / 권력과 공간 /
귀솟음과 안쏠림 / 근대 경성 / 근대 시설의 탄생 / 금기 / 기단과 초석 / 기둥의 흘림 / 기와 /
길과 가로
ㄴ 누와 정 / 능침 사찰 / 능침과 정자각
ㄷ 다락 /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주택 / 다이어그램 / 다포계 맞배집 / 단묘 / 단청 / 닫집과 당가 /
당 국제주의 / 당간과 당간지주 / 당탑과 가람 구성 / 당호 / 대방 / 대한주택공사 / 도리칸과 보칸 /
도서관 / 도시 격자와 방리제 / 도시 한옥 / 도시계획과 도시설계 / 도시공원 / 도심재개발과 뉴타운 /
동물원과 놀이동산 / 동아시아 건축 문화권과 중화 질서 / 동양 건축의 발견 / 디지털 기술과 건축 / 땅 / 뜰집
ㄹ 랜드스케이프와 건축
ㅁ 마당 / 마루 / 마을숲 / 만동묘 / 맨션과 빌라 / 메트로폴리스 서울 / 명승 기행과 사찰 /
모더니즘과 한국 건축 / 목구조의 편년 / 목수와 장인 / 문과 창 / 문당제 / 문묘 / 문화재와 고적 /
문화주택 / 미륵신앙의 건축 원형 / 미션 건축 / 미술관과 박물관 / 미암일기 / 민가와 반가 /
민속마을과 역사 도시 / 민족종교의 건축
ㅂ 발해의 24개돌유적 / 벤처 건축가와 중국 노동자 / 벽돌 / 벽돌조의 근대 / 별서 / 병영과 수영 /
병원 / 보존과 복원 / 봉수대와 역원 / 부농 한옥 / 부도 / 부엌과 정주간 / 부엌의 혁명 /
부여박물관 논쟁 / 북촌과 남촌 / 북학파와 연행록 / 북한 건축론 / 북한의 사회주의 건축 /
분합과 장지 / 불국토의 세계관 / 불완전 주택과 유사 주택 / 불탑 / 불화 속 건축 /
빌바오 효과와 스타키텍트
ㅅ 사당과 영당 / 사자의 공간 / 사직단 / 사진의 건축 / 사찰의 삼부 구성 / 사찰의 서사 구조 /
산경 / 산신각 / 삼국사기 옥사조 / 삼국유사 / 3량가와 5량가 / 삼분 구성 / 3칸×3칸 / 상경용천부 /
상량문과 기문 / 새마을 주택 / 생산ㆍ 소비ㆍ 자본 / 서양 목조건축 / 석굴사원 / 설계 경기 / 성시도 /
세계유산 / 세키노 다다시와 관학자 / 소설 속 아파트 / 쇠서와 공포 장식 / 수호 사찰 / 시대구분론 /
시민 회관 / 시장과 백화점 / 식민 통치 시설 / 신도시 / 신로와 어로 / 신사 / 실내장식 /
심주와 사천주 / 씨족 마을
ㅇ 아케이드와 지하상가 / 아파트 / 안채와 사랑채 / 연장 / 영건과 봉심 / 영건도감 / 영단주택 /
영조법식 / 오례와 국가 시설 / 온돌 / 외국 공관 / 요사 / 우리말과 건축 언어 / 우체국 / 움집 /
원당 사찰 / 원야 / 월궁 설화 / 유리 / 유상곡수 / 은행 / 읍성과 읍치 / 의궤 / 이상향 / 이층 한옥 /
익공계 건축 / 일식 주택 / 임원경제지
ㅈ 장소성 / 장소의 신 / 재실 / 전통과 한국성 / 정원과 원림 / 정원의 변천 / 정전제와 정전 유적 / 정침과 가묘 / 제주도 집 / 조선과 건축 / 조선의 궁궐 / 조선총독부 영선 조직 / 조선통신사 / 종묘 / 주례 고공기 / 주택 개량론 / 주택 광고와 광고지 / 주택 분류론 / 중국계 목구조 / 중층 목조건축 /
지도 / 지리지 / 지붕의 형태와 구조 / 지하철과 전철 / 집 안의 신앙 / 집 장수 집
ㅊ 차경 / 처마 곡선과 지붕 장식 / 척도와 단위 / 천하와 산천 / 철도 역사 / 청풍 건축 / 축성론 / 측량
ㅋ 칸
ㅌ 탁지부 건축소 / 태평관과 왜관 / 퇴와 툇마루
ㅍ 판축 / 편액과 주련 / 폐허와 유적 / 포스트모더니즘 / 풍경 / 풍수
ㅎ 하앙과 서까래 / 학교 / 한국 건축 공간론 / 한국 건축 양식론 / 한국 건축 유형론 /
한양의 공간적 질서 / 한옥 교회 / 한옥과 양옥 / 한옥과 한국 주택 / 해관 / 행각과 전각 /
향교와 서원 / 현관과 복도 / 현장과 도면 / 형세와 양택 / 홑집과 겹집 / 화계 / 화성성역의궤 /
화장실 / 환구단 / 회화 속 한국 건축 / 후원 /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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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7년의 시간, 270여 항목, 70여 명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진!
우리 전통건축은 물론 근ㆍ현대건축에 대한 입체적 접근!
왜 개념 사전일까?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통해 축적된 건축의 넓고도 깊은 지혜는 개념적인 서술과 이론화의 과정을 통해서만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 선정한 270여 항목은 그 자체가 종합적인 이론이다.
_6쪽에서
이것이 《한국건축개념사전》이다!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했던 전통건축의 단절, 우리 손으로 직접 받아들이기보다는 중간 매개자에 의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서양의 근대건축, 전쟁 이후 전후복구사업과 ‘잘 살아 보자’는 국가정책에 밀려 우리 시각을 제대로 갖출 새도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현대건축.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건축계에서는 우리의 시각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전통을 어떻게 현대건축에 차용해야 하는지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당연히 한 권의 책으로 우리건축의 실체를 알려 주는 것도 불가능했다. 우리건축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배경 지식에 대한 논의를 담은 책 또한 없었다.
2007년 당시 한국건축가협회의 변용회장이 아니었다면 앞으로 몇 년 뒤에나 혹은 영원히 작업되지 못했을 결과물이 《한국건축개념사전》으로 나왔다. 《한국건축개념사전》은 우리 건축의 개념을 해석하고 담론을 형성해 주는 첫 번째 책이다. 전통건축은 물론 근ㆍ현대건축을 한 흐름 속에서 입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건축개념사전》 모습을 드러내다!
2007년 한국건축가협회는 건축가 민현식을 편찬위원장으로 한 “한국건축개념사전” 편찬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리고 태영건설의 후원을 받으며 책의 기획과 편집을 주도하고 이끌어갈 기획위원회를 꾸린다. 기획위원장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를 비롯해 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전봉희(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우동선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이강민(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센터장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해 7년의 시간을 보냈다. 책에 들어갈 항목을 정하기 위해 건축ㆍ도시ㆍ조경 분야의 논문을 검토하고 아직 논문으로 발표되지는 못했지만 지금 현재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선정하기 위해 1년을 보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책의 편집 방향을 정했다.
용어 사전이 아니라 개념을 해석하며 담론을 형성하는 사전이다.
항목의 원류 추정과 비교를 위해 중국을 비롯한 국제적 관계로 시야를 연다.
단순 요소에 대한 설명보다는 요소 간 관계를 중시한다.
실례를 제시해 이론을 추출하고 입증한다.
항목의 중요성과 서술의 시점을 현재에 둔다.
도판과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이미지를 재현한다.
_6~7쪽에서
이렇게 항목을 정하고 편집 방향을 정하고 나서 최근에 성과를 낸 신진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원고 청탁을 했다. 신진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유는 새로운 이론과 새로운 연구자를 발굴한다는 취지도 있었다. 연구자의 폭의 그리 깊지 못한 우리 건축학계에서 각 항목에 꼭 맞는 집필자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여곡절 끝에 70여 명의 집필자가 구성되고 원고를 받았으나 기획의도에서 벗어난 글은 다시 집필 요청을 하거나 기획위원회에서 수정이나 가필을 했다. 건축ㆍ도시ㆍ조경 분야 전문가는 물론 우리 건축과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고려해 표준국어대사전을 뒤져가며 가능한 전문용어나 학계에서 통하는 단어 사용을 최소화하고 쉬운 글이 되도록 했다.
사진은 건축전문사진가인 이인미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 가능한 구축물을 모두 새로 촬영했다. 사라졌거나 너무 심하게 훼손된 경우는 부득이 다른 책에 나온 것을 사용했다. 도면 또한 특정한 경우 이외에는 ㈜오우재건축사사무소에서 다시 그렸다. 《한국건축개념사전》은 기획위원회, 집필진, 건축전문사진가. 건축사사무소, 담당 편집자가 수시로 회의를 하거나 자주 연락을 해 나온 결과물이다.
《한국건축개념사전》은 용어 사전이 아니다!
단행본과 사전의 중간적 성격을 갖는 《한국건축개념사전》은 사전의 체제인 가나다 순으로 구성했다. 항목 자체 하나가 완결된 한 편의 논문이기에 가장 궁금한 항목부터 찾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각 항목은 개념 정의와 해석은 물론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를 담았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춘 설명과 함께 이웃나라들의 사례까지 폭넓게 담아 입체적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은 어느 책에서도 볼 수 없는 시도이다. 각 항목의 말미에는 참고문헌과 함께 ‘함께 볼 항목’을 넣어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거나 범위를 확장시켜 의미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배려했다.
각 항목의 제목 위에서 한 개에서 서너 개씩의 색을 달리하는 작은 동그라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270여 항목을 기록ㆍ기술ㆍ도시ㆍ이론ㆍ자연ㆍ제도ㆍ종교ㆍ주거의 여덟 주제로 분류하고 해당 분류를 표기한 것이다. 각 주제의 항목들을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면 각 주제들이 어떻게 연구되었고 현재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덟 주제는 여덟 권의 단행본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한국건축개념사전》은 출발점이다!
우리 건축학계의 최고 연구자들이 기획위원회를 자처하고 분야에서 여러 차례 논문을 쓴 연구자들로 구성된 집필진의 면모만 보아도 이 책은 현재 우리 건축학계의 성과가 망라된 결과물이다.
하지만 아직 연구가 미비한 부분이나 연구자 수가 많지 않아 미처 포함시키지 못한 항목들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원고를 받았으나 책에 실을 정도의 내용을 담지 못해 필자의 집필자의 양해를 구하고 책에 포함시키지 못한 항목도 있다. 이 항목들이 모두 포함한 제2의 개념사전이 조만간 나오길 기대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담론이 부족한 우리 건축학계에 담론 형성을 위한 화두를 던진 것이다. 《한국건축개념사전》의 출간을 계기로 활발한 토론이 일어나고 다양한 담론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건축개념사전》은 우리 건축학계가 한 발 더 앞으로 내디딜 수 있는 출발점이다.
한국건축가협회 한국건축개념사전 편찬위원회
1957년 2월 한국건축작가협회로 출범한 한국건축가협회는 2007년 당시 회장이었던 변용의 제안으로 우리 건축계에 꼭 있어야 할 책을 출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건축가협회에서 편찬하는 책이라면 어느 한 개인이 아닌 학계의 성과를 망라한 집단지성의 결과물이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단순한 지식이 아닌 역사를 통해 축적된 건축의 넓고도 깊은 지혜를 담을 수 있는 《한국건축개념사전》 편찬 사업을 시작했다.
고문 변용((주)원도시건축)
편찬위원장 민현식(기오헌)
한국건축개념사전 기획위원회
‘용어 사전이 아닌 개념을 해석하고 담론을 형성하는 사전’을 만들자는 취지를 공유하고 2007년 첫 모임을 가졌다. 첫 1년 동안은 책에 들어갈 항목을 결정하기 위해 격주로 모임을 가진 것은 물론 수시로 워크숍이나 합숙을 했다. 7년 동안 80여 회 이상의 모임을 가져 책의 세부까지 하나하나 다듬는 작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