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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하는 한마디
Mr.fundamental
2013. 5. 16. 13:43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한다.
아무렇지 않게 시작은 어제같다.
점심을 먹는다. 저녁도 먹는다.
심지어 술도 마신다.
어느새 어두웠던 표정도
몇일을 못가 평온하다.
또 다시 배가 고파진다.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
잠시 마음깊이 원망한 요 몇일을
잊어버리기라도 한듯 그냥 건조하다.
안다. 어쩔수 없다는 걸.
좁쌀만한 마음과 의지로
결심을 한다는 건 애초부터
말이 안되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우울한건 그냥 그게 나일지도 모르겠다.
모르는거 투성인데 나이만 먹어가는 것 같다.
이런저런 가십에 소모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고픈지 배가 고픈지 모른다는듯이
허기진 마음을 채우려고 또 많은 말을 한다.
mr.FUNdamen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