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건축문화대상 작품공모
□ 2013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건축물부문 공모주제
지역×문화, 再生...
도시의 경쟁력은 새로운 시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도 있지만 그 지역의 오랜 역사와 전통, 재미있는 이야기가 묻어 있는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공간들은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대부분 사라지고 새것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이는 지역의 역사를 단절하는 것으로 도시의 오랜 역사를 없애고 또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나 같다.
그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미를 함께하면서 기존의 관심 밖 공간에 전문가의 치유 손길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통하여 그 지역만의 역사성과 전통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 지역의 독특함이 그 지역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도시의 팽창, 산업구조의 변화, 문화의 진화에 따라 우리네 과거 삶의 공간 - 주거, 상가, 관공서, 산업시설, 군부대,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등 -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버려지고, 잊혀지고, 무시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문화적, 산업적 배경을 지닌 공간을 대상으로 지역의 활력과 경쟁력을 지닌 공간으로 거듭나야할 때이며, 동시에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건축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또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여 지역발전에 활력소가 되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며, 문화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디자인도 요구된다.
지역의 특색에 부합되는 발전적인 제안을 담은 테마를 찾아내고 창의적 상상력을 통하여 그것을 건축화 한다. 부지는 반드시 특정도시 지역 내의 임의의 부지로 선정하고, 도시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여 실현가능성과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패러다임이 있는 대안을 기대한다.
또한 무언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왜 만들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현황에 대한 독특한 문제의식과 개념설정, 전개과정과 대안제시에 있어서 지역의 특색이 녹아있어야 한다. 대안의 타당성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근거를 함께 제시, 객관성과 논리적인 제안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친환경, 녹색건축, 지속가능성 등의 개념이 다양한 건축어휘로 표현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디자인에는 지역의 행정책임자의 역할과 그 지역을 지탱하고 있는 문화마인드와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의 도시와 건축물에 기능과 역할을 부여할 전문가의 창의적이며 선도적인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건축적인 사고와 다자인은 그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개별성과 독창성, 즉 그곳의 장소적, 역사적, 인문 사회적 잠재력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런 총체적 사고의 바탕 위에 창의적 접근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안, 환경과 도시 그리고 건축물에 대한 이해, 행정과 지역민 그리고 전문가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게 될 것이다.
지역 [地域]
(1) 자연적 또는 사회적, 문화적 특성에 따라 일정하게 나눈 지리적 공간
준공부문수상작
계획부문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