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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Architecture/fun exhibition

국립현대미술관 아트폴리 2012_큐브릭 :: 김찬중


■ 국립현대미술관 아트폴리
<아트폴리>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장 바깥에서 미술과 건축의 만남을 키워드로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개하는 건축가 김찬중의 <큐브릭>을 시작으로 연속적으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미술과 관람객의 폭을 확장시켜 야외 곳곳에서 예술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일정 기간 동안 설치된 야외 구조물은 특정 장소에 놓여 관객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아트폴리>는 대중에게 미술관과 미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으로 기능하며 사람들의 공감각을 환기하는 열린 장소가 될 것이다.

■ 작품 소개
움직이는 미술관_<큐브릭>은 국립현대미술관 아트폴리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미술관 바깥 서울대공원 야외에 자리한다. 미술관 오는 길에 놓인 이 작품은 1m 큐브를 기본 모듈로 하여 총 42개를 쌓아 만든 구조물이다. 2012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서울대공원 입구 앞 광장에 설치되며, 이후 3개월 동안 서울대공원 야외와 미술관 조각공원 등으로 자리를 옮겨 설치된다. 이 움직이는 구조체는 미술관 전시와 문화행사 정보를 담은 공간으로 그 자체가 작은 미술관으로 기능한다.
풍경을 보여주는 미술관_<큐브릭> 은 6개 면을 조금씩 다르게 절개한 FRP 육면체 큐브를 쌓아 올려 하나로 마치 6개의 다양한 형태를 획득한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내었다. 서로 다르게 쌓아올린 구조물 사이로 보이는 열린 개구부들은 ‘미술관 옆 동물원’이라는 독특한 장소성을 담아 서울대공원의 다양한 풍경을 포착해 낸다. 이러한 창을 통해 보는 하늘, 구름, 나무, 사람들의 얼굴은 주변 환경과 함께 다채로운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기억된다.
정보를 담은 미술관_이 작품은 미술관에 오는 도보 관람객을 위한 이정표이다. 더불어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대공원에 들른 일반 사람들에게 미술관에서 일어나는 전시와 문화행사 정보를 알려준다. LED로 만들어진 작품의 바닥면은 시시각각 움직이며 미술관의 브랜드 이미지와 정보를 전달한다. 직접 바닥면에 올라서거나, 큐브 틈새의 둥근 창으로 보이는 움직이는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공간 경험을 선물한다.

거리 가구가 되는 미술관_<큐브릭>의 기본 모듈은 미술관 오는 길의 거리 가구(Street Furniture)가 된다. 미술관 오는 길 사이사이에 놓인 1m 큐브 조각의 절개면은 그 자체가 자연스런 휴식 공간으로 사람들이 앉거나 기댈 수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조합 방식에 의해 거리 가구도 될 수 있고, 다양한 방향과 크기로 뚫린 창들의 집합이 되기도 한다.

■ 작가 소개
김찬중은 1969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하버드 건축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에서 수학하였다. 한울건축과 미국 캠브리지에 있는 챈 크리거 사무실과 우규승건축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현재 경희대학교 건축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더_시스템랩(THE_SYSTEM 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의 건축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제10회 베니스건축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 베이징 비엔날레에서 아시아의 주목받는 건축가 6인으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연희동 갤러리, 래미안 갤러리, 폴 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 한강 나들목 프로젝트 등이 있다.

■ 전시 개요
○ 작품 제목 : 국립현대미술관 아트폴리 2012_큐브릭
○ 작가 : 김찬중
○ 기간 : 2012년 1월~2012년 6월
○ 1차 설치 장소 : 대공원 관리소 앞 광장(3월 중순까지)
○ 작품규모 : 4m(w)×4m(h)×4m(d)
○ 작품면적 : 16㎡
○ 재료 : 강화섬유 플라스틱(FRP), LED
○ 작품협력 : EON SLD(조명), M&A(제작 및 설치)
○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
○ 후원 : 서울대공원

연결 :: http://www.mo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