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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Architecture/fun exhibition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

<SPACE>
세계적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기획한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했다. 렘 쿨하스와 OMA가 설계를 맡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 영화,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문화행사로, 한국에서 약 5개월 동안 회전 가능한 파빌리온 내부에서 독특한 크로스오버 시각 예술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5일 트랜스포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프라다의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와 OMA 기획 조직인 AMO가 공동 기획한 <웨이스트 다운-미우치아 프라다의 스커트>가 '인 모션' 이란 주제로 선보일 예정이며, 6월 26일부터는 '영,혼,육'이라는 콘셉트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선별한 영화를 상영한다. 7월 30일부터는 프라다 재단의 제르마노 첼란트가 감독한 <비욘드 컨트롤>전시회를 선보인다.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와 관련한 내용은 아래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보도자료>
미술, 영화, 패션이 어우러진 예술적 문화 · 공간 프로젝트 - 서울, 한국

(2009년 3월 10일, 밀라노) 세계적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기획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 프로젝트가 2009년 4월말 서울에 상륙한다.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와 건축사무소OMA (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가 설계를 맡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 영화,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획기적인 문화 행사로 약 5개월 동안 회전형 건축물 내에서 독특한 크로스오버 시각 예술 패키지를 한국에 선보인다.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육면체, 십자형, 직사각형 및 원형이 결합한 4면체 철제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막으로 완전히 덮여 있는 이 건축물은 크레인을 통해 역동적으로 회전하며, 회전할 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각 면은 각기 다른 문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설계됨으로써 한 공간에 4가지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한다.  어느 한 면이 바닥 역할을 할 때 다른 세 면은 벽이 됨으로써 공간의 성격을 재정의하며, 이 배치에 의해 이전의 행사와 이후의 행사 사이에서의 구조적 연관성을 보여주게 된다.

프라다의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OMA 기획 조직인 AMO의 공동 작업으로 기획된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의 스커트"가 오는 4월 25일, 트랜스포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서울에서 선보이게 된다. "인 모션"(in Motion)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스커트 전시회에는 프라다 최초의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작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스커트 컬렉션이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유망한 패션 전공 학생들의 스커트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으로 양측 패션계의 상호 교류를 통해, 패션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다른 문화적 견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스커트 전시회 후엔 트랜스포머의 공간이 영화관으로 탈바꿈하면서 영화 바벨(Babel)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z Inarritu) 감독이 선별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6월 26일부터 시작되는 독창적인 이 영화제는 영화 평론가 엘비스 미첼(Elvis Mitchell)과 공동으로 기획하였으며, "Flesh, Mind and soul"이라는 컨셉 하에, 풍부한 영화적 감성을 창조해온 육체적, 지성적, 영적인 관점의 영화들로 꾸며져, 다양한 장르와 국가 그리고 시대를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다음의 프로그램으로 프라다 재단(Prada Foundation)은 제르마노 첼란트(Germano Celant)가 감독한 "비욘드 컨트롤"(Beyond Control)이라는 전시회를 선보인다.  OMA가 디자인한 트랜스포머의 내부 인테리어는 미술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다시 '변신'해 주요 현대 예술작가들의 영감을 자아내는 마그마 같은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준비된 여러 문화 행사가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 시작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프라다와 프라다 재단(Prada Foundation)은 본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변화하는 구조물를 활용한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국내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패션, 예술, 영화, 디자인, 퍼포먼스 등의 여러 분야가 점차 다양하고 복합적인 방식으로 상호 영향을 미침에 따라 그 밖의 프로그램들도 다양한 장르 간의 담론을 주도하고 포용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기획중이다.

LG전자, 현대자동차, 레드리소스가 후원하는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16세기 조선시대의 역사적 문화재인 경희궁 내에 설치됨으로써 한국의 역사, 전통 및 민속 문화의 상징적 건물이 21세기 다면체 공간과 극적으로 배치되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시대가 결합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보여준 문화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지원은 이 프로젝트가 서울에서 진행될 수 있게 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미래지향적이고 기술에 있어 선도적인 서울의 현대적 이미지와 위상에 걸맞는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는, 패션, 예술, 건축 등 창조적 문화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자 하는 프라다 그룹 경영이념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는 렘 쿨하스(Rem Koolhaas)와 동료인 쿤레 애드예미(Kunle Adeyemi)와 크리스 반 도이즌(Chris van Duijn), 그리고 디자인 건축가인 알렉산더 레이처트(Alexander Reichert)가 공동으로 지휘한다.

오늘부터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공식 웹사이트(www.pradatransformer.co.kr)를 통해 온라인상에서도 볼 수 있다.  웹사이트는 프라다와 렘 쿨하스의 건축사무소OMA의 기획조직인 AMO(OMA를 뒤집어서 쓴 단어)가 공동 작업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웹사이트상의 그래픽은 뉴욕에 기반을 둔 다분야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인 2X4가 제작했다.  2X4는 전세계적으로 예술, 건축, 패션 등 여러 분야의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라다 트랜스포머 웹사이트의 컨셉은 이번 건축 프로젝트와 매우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각기 다른 이벤트를 위해 변화하는 구조물과 마찬가지로, 웹사이트 또한 실제 구조물과 프로그램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그래픽과 컨텐츠가 재생산되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웹사이트의 주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치되어 있어, 방문자들이 스크롤을 앞과 뒤로 움직이면 구조물과 이에 관련된 컨텐츠를 달력처럼 보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For further information:
Prada Press Office
+39.02.541921
ufficio.stampa@prada.com
www.pradatransformer.co.kr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 - 미우치아 프라다의 스커트" 전시회
도쿄, 상하이,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프라다의 스커트 전시회가 이번에는 서울에서 '인 모션'(in Motion)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때로 스커트는 '요염함', '풍부한 상상력', '수수께끼와 같은', '구조적' 등과 같은 단어로 대표되는 아이템이었으나 창작의 매개체로서의 역할이 종종 간과되기도 한다.  이번에 미우치아 프라다와 OMA/AMO는 스커트의 역할을 유쾌하게 재조명함으로써 욕망, 성(sex), 정체성에 대해 문화적?감성적인 탐구를 보여주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는 www.prada.com에서 볼 수 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Alejandro Gonzalez Inarritu) - 시네마 프로그램: "Flesh, Mind and Soul"
아모레스 페로스(Amores Perros), 21그램(21 Grams)에 이어, 영화 바벨(Babel)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냐리투 감독은 최근 수년간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멕시코 출신의 신진 영화감독 중에서도 리더격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제의 선정 작품들은 우리가 영화를 보고 느낄 때,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 반응하고 소통하는 육체적, 지성적, 영적인 관점을 다루는 영화들로 꾸며져 있다. 저명한 영화 평론가인 엘비스 미첼(Elvis Mitchelle)과 공동 기획을 통해 특색있는 영화들로 구성된 이번 영화제는 관람객들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우면서, 동시에 더 갈망하는" 경험을 전달해 줄 것이다.  엘비스 미첼은 과거 뉴욕 타임즈의 영화 비평가로 활약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KCRW의 프로그램인 더 트리트먼트(The Treatment)의 진행과 자신의 쇼 프로그램 언더 더 인플루언스 포 터널 클래식 무비(Under the Influence for Turner Classic Movies) 등에서 활약하면서 방송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냐리투 감독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영화 제작 스타일은 신사실주의적(neo-realism) 감각을 바탕으로 종종 베니치오 델 토로(Benicio Del Toro), 숀 펜(Sean Penn),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나오미 와츠(Naomi Watts)와 같은 인물 중심의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그의 영화는 줄거리의 바탕에 항상 정치?사회적 이슈가 잠재하고 있으며, 그 핵심은 항상 깨지기 쉬운 가족관계에 초점이 맞춰진다.

프라다 재단 - 설치 미술 전시회 "비욘드 컨트롤"(Beyond Control)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프라다 최고경영자인 파트리지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가 구상하고, 제르마노 첼란트(Germano Celant)가 예술 총감독을 맡고 있는 프라다 재단은, 15년전 창설되어 모든 예술적 언어가 통합되어 에너지를 발산하는 일종의 '포스 필드'(Force Field), 즉 힘의 장(場)를 만들어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예술적 관점이야말로 프라다 재단이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실재화시키는 독특한 프로젝트나 설치미술, 전시회, 컨벤션 그리고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신념의 중심이 되어왔다.  자세한 정보는 www.fondazioneprada.org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