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우 버스 터미널 신축공사는 슬라우 버스터미널을 지어 슬라우 중심가를 재건해보려는 슬라우 버로우 의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다. '살라우의 심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슬라우 버로우 의회는 살라우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슬라우 버로우 의회가 계획한 슬라우 되살리기 마스터플랜에는 신축 사무용 건물 건설과 대형 유통단지 유치가 포함되어있다.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면 슬라우 중심부에 생기가 돌 것이고 다양한 문화를 추구하는 젊은 층이 수준 높은 도시환경에 이끌려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는게 슬라우 버로우의회의 생각이다. 블러 건축사무소의 공동 설립자중 한 사람인 매튜 베드워드가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철도역과 슬라우 중심부 사이에 위치한 구역을 보행자가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발주자인 슬라우 버로우 의회는 슬라우에 첫 발은 내딛는외부인들이 잊지 못할 건물을 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버스 터미널의 모양은 다양한 파장의 빛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되었습니다. 1800년에 적외선을 발견한 천문학자 윌럼 허셜이 슬라우에서 거주했다는 사실에 착안한것입니다. 버스터미널 부지는 웰링턴가 북쪽 브루넬 웨이의 철도역 맞은 편에 자리 잡았다. 버려진 사무용 건물, 낡은 버스 터미널, 주차장 건물이 들어선 버스 터미널 부지는 철도역과 슬라우 중심부를 단절시키는 장벽이나 다름 없었다. 버스 터미널은 크게 두가지 목적에서 설계되었다. 첫번째 목적은 새롭고 안전하며 효율적이고 즐거운 대중 교통시설을 마련해 철도 이용객들의 환승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두번째 목적은 이지역을 보행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서 슬라우 북쪽에 있는 철도역에서 슬라우 중심부가 있는 남쪽을 잇는 새로운 대중적인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다. 버스 터미널은 130M 길이의 캐노피, 북쪽 끝에 위치해있고 철도역이 내려다 보이는 660m2 규모의 편의 시설용 건물, 그 건물에서 시작되는 보행자 도로로 이뤄져 있다. 편의 시설용 건물은 2층으로 유연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1층에는 커피숍과 대기실 신문판매소, 버스회사 기사휴게실, 안내센터, 매표소가 들어서 있다. 2층에는 관계자용 구내식당, 화장실,버스 회사 행정사무실이 들어섰다. 알루미늄 소재의 지붕을 덮은 버스터미널 건물은 금속성이지만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빛의 세기가 달라짐에 따라 밝기가 계속 달라지느 ㄴ효과도 있다. 슬라우의 심장이라는 마스터플랜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버스 터미널 주변에는 8층에서 14층 높이의 건물 5동이 들어서게 될것이다. 버스터미널의 디자인은 건물 아래를 걷는 보행자,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일하는 근로자 모두를 고려해 설계되었다. 금속성 자재를 이용해 마치 조각을 한듯 곡선을 이루는 버스 터미널의 외관은 주변에 들어설 직선형태의 건물과 대조를 이루게 될 것이다. 슬라우의 명물로 자리잡을 버스 터미널은 대중교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슬라우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 될것이다. 발주자인 슬라우 버로우 의회는 브림(BREEAM) 디자인 평가의 매우 우수기준을 충족시키는 건물 설계,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계획 수립, 지속가능한 배수 시스템 요건을 충족하는 폐수 재활용 시설 설계, 건물 전체에 건물 관리 시스템을 충족시키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사용등을 요구했다. 냉방을 위해서는 열을 최대한 덜 받도록 창문의 위치를 매우 신중하게 선택했고 난방을 위해서는 단열효율이 높은 외장재를 사용했다. 알루미늄 외장재의 97퍼센트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이며 단열효율이 높은 외장재 소재로는 재활용 플라스틱 바톤을 이용했다. 공공 장소와 인프라시설을 연결하는 작업은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며 2012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SPACE - MATERIAL AND DESIGN IN ARCHITECTURE + TECHNOLOGY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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