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프리츠커상의 영예는 독일 건축가 프라이 오토에게 돌아갔다. 공식 발표는 3월 23일로 예정됐으나 안타깝게도 그에 앞선 지난 9일, 프라이 오토는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프리츠커상 재단 측은 서둘러 그 다음 날 수상 소식을 알리며 그의 작고를 애도했다. 그는 일찍이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구조, 철학, 환경을 함께 연구하는 면모를 보였다. ‘구조는 무겁고 강해야 한다’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깨고 건축과 구조의 통합적인 디자인을 추구, 일찍이 막구조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매우 혁신적이었던 시도였다. 고도의 공학적인 기술이 집약된 결과이자 구조의 경량화와 부재절감을 통한 친환경적인 건축이기도 하다. 대표작 뮌헨 올림픽 경기장 구조물(1972)은 거대한 규모를 유려하게 감싸는 모습으로 구조디자인의 미를 이끌어냈다. 재단 측은 “그는 다양한 영역의 인재와 협력하여 건축과 환경의 통합적인 접근을 이끄는 건축가이자 이상주의자”라고 평했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자가 확정된 올해 초에 그의 집을 방문해 수상 소식을 전했었다”고 한다. 그는 “나의 건축은 자연재앙이나 참사의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타입의 빌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자평하며 “기쁘다. 남은 여생 동안 계속 정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져 많은 건축인이 그를 애도했다. 근래에 유래 없는 원로건축가의 수상소식을 발표하며 톰 프리츠커(하얏트재단 회장)는 “그의 업적은 현시대 건축가에게 모범이 될 것이며 그의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리츠커상 발표 소식에 이어 지난 12일, 미국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선구자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작고 소식이 뒤따랐다. 향년 80세였다. 그는 ‘뉴욕파이브’의 일원으로 1972년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시를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고전적인 기하학적 질서를 드러내는 건축 작업을 해 왔다. 또한 제품, 가구 디자인까지 영역을 확장해 활발히 활동했다. 대표작으로 포틀랜드 시청사(1982) 등이 있다. <자료제공 프리츠커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자가 확정된 올해 초에 그의 집을 방문해 수상 소식을 전했었다”고 한다. 그는 “나의 건축은 자연재앙이나 참사의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타입의 빌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자평하며 “기쁘다. 남은 여생 동안 계속 정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져 많은 건축인이 그를 애도했다. 근래에 유래 없는 원로건축가의 수상소식을 발표하며 톰 프리츠커(하얏트재단 회장)는 “그의 업적은 현시대 건축가에게 모범이 될 것이며 그의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리츠커상 발표 소식에 이어 지난 12일, 미국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선구자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작고 소식이 뒤따랐다. 향년 80세였다. 그는 ‘뉴욕파이브’의 일원으로 1972년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시를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고전적인 기하학적 질서를 드러내는 건축 작업을 해 왔다. 또한 제품, 가구 디자인까지 영역을 확장해 활발히 활동했다. 대표작으로 포틀랜드 시청사(1982) 등이 있다. <자료제공 프리츠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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