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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Architecture/fun competition

2014 제11회 도코모모코리아 디자인공모전

제11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세 · 운 · 상 · 가 · 들"

-근대건축의 가치 확장과 도시적 재해석

 

 

 

 

공모전 해설

 

서울의 중심적 상업 공간

세운상가는 시대를 앞서가는 모습으로 탄생하였다. 개발 독재시대에 걸맞게 1966년 슬럼 지역으로부터 최고의 만물상으로 탄생하였다. 사회적 근대화의 요구와 이를 가능하게 한 행정, 그리고 한국 건축의 선구자였던 고 김수근 선생의 공간적 비전에 의한 산물이다. 현실적 한계와 갈등으로 그의 비전 모두를 이룰 수는 없었으나, 최고의 주상복합 건물로 명동, 소공동과 함께 서울의 중심적 상업공간으로 1970년대를 풍미하였다.

 

시대의 변화

세운상가는 시대에 안주하였다. 1970년대 말부터의 강남 개발과 함께 백화점의 증가 등으로 그 위세는 감소하였으나, 80년대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과 소프트웨어 유통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음으로써 활력을 이어 갔다. 그러나 보다 편리한 교통과 시설을 갖춘 새로운 유통 단지의 개발은 세운상가의 어려움을 가속화하기 시작하였다.

 

현실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세운상가의 현실은 냉혹했다. 어느 덧 찾는 이의 발길이 적어지고, 도심의 상업과 주거 공간으로서의 효율적 기능성마저 슬럼화 하여 과거의 추억만이 남아 있는 도심 재개발지구의 대상인 열악한 환경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때로는 세운상가의 기능을 송두리째 옮기고자 하는 노력도 있어 왔다. 그러나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세운상가가 가지고 있는 이웃과의 상호 유기적 기능과 공간 연계는 도시 공간이 시대를 거듭해 성장하며 만들어내는 확장의 가치와 강한 공간인자간의 가치가 얼마나 역사적으로 지우기 어려운 것인가 하는 현실의 벽을 실감케 한다.

 

잠재적 가능성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운상가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구조체계상 기능, 공간적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구 도심의 구성이 동-서 축(axis)이 집적되고 망(network)을 형성하는 전형적 도시 구성의 원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현대적 도시시스템 정립에 새로운 기준이 될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1960년대 세워진 세운상가는 동시대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미래 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되고 만들어졌다는 개념을 살려 이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정체성과 가능성을 찾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도시재생의 기제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모여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필요가 있다. 과거 세운상가가 시대를 앞서가는 시대정신으로 한 세대를 풍미하였던 것과 같이, 새로운 시대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변화의 꿈을 찾고 있다. 도심 속에서의 휴식처이자 유희의 장소, 그리고 소통의 장소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속에서의 역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도시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사람이 모이고 머물러야 도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과거와 현실과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의 강조이다. 자동차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의 개념의 변화이자, 자연스럽게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곳으로서의 요구의 변화이다. 세운상가를 비롯한 일련의 건물 군과 인근 지역이 더불어 장소적 도시성의 연계를 통하여 원래부터 지니고 있었던 옛 서울 도심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있어 중심적 동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정신성의 지혜가 쏟아지기를 기대하고자 한다.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찾기

공모 대상지 선정과 그 과제 풀이의 방향설정은 다분히 근대시기 우리 도시가 지닌 건축 자산의 사회적 확장을 그 개념에 담고 있다. 종묘에서 남산 쪽으로 뻗어나가는, 세운상가로 통칭하는 남북축의 건축물 군을 공모 과제의 대상으로 확장시킨 것도 그에 바탕하고 있는 셈이다. 그 배경에는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3회 인터내셔널 도코모모 컨퍼런스 서울 2014‘와 그 일환으로 열리는 국제학생워크숍 프로그램이 대상건물과 주제 등에서 서로 연계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의 논의 방향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제로 나누어 제안하도록 했다. ‘제13회 인터내셔널 도코모모 컨퍼런스 서울 2014’의 관심 주제인 교육과 이론(Education & Theory), 도시와 풍경(Urbanism & Landscape), 보존과 재생(Conservation & Re-use), 기술과 공학(Technology & Engineering) 등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응모자들은 각자가 어느 관점에서 이 "세.운.상.가.들"을 바라볼 것인지를 고민하고 앞의 네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정해 그에 걸맞은 제안을 하면 될 것이다. 도코모모 코리아의 이 프로그램은 '디자인' 공모전이니, 응모자가 제안하는 주요 콘텐츠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함을 거듭 밝혀둔다.

 

●공모전 일정

 

2월 28일(금) 공모전 공고

3월 3일(월) ~ 4월 30일 (수) 참가 신청 접수 마감

3월 3일(월) ~ 4월 5일(토) 1차 질의 응답

4월 5일(토) 공모전 워크숍

4월 10일(목) ~ 5월 15일(목) 2차 질의 응답

6월 26일(목) 작품 접수

6월 28일(토) 예비 심사

6월 29일(일) 1차 심사

6월 30일(월) 심사결과 발표(홈페이지 공고)

9월 24일(수) ~ 26일(금) 제13회 인터내셔널 도코모모 컨퍼런스 서울 2014 기간 중 특선이상 Final Presentation 및 최종심사, 시상식

 

 

●참가신청 및 작품접수

참가신청기간: 2014년 3월 3일 – 4월 30일

방법: 도코모모 코리아 홈페이지의 공모전 안내에 따른 온라인 접수만 가능.

참가비: 1팀당 60,000원 (팀당 인원 3인으로 제한)

질의 및 응답: 질의기간 내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 (이메일, 전화는 불가)

작품접수: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10:00-18:00 (장소 : 추후공지)

우편접수: 6월26일까지 도착한 작품만 접수.

참가자격: 역사·도시·문화와 근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심 있는 국내외 분.

제공자료: 수치지도, 대상지 도면 등

(웹하드 www.webhard.co.kr ID: comdoco / PW: 참가비 완납 확인 후 이메일로 발송)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 조성룡(성균관대 석좌초빙교수, 조성룡도시건축 대표)

심사위원 : 오섬훈(어반엑스건축사사무소 대표), 이관직(BSD건축사사무소 대표),

김홍일 (동국대 교수), 정석(서울시립대 교수),

송하엽(중앙대 교수), 김창균(유타건축 대표)

 

●워크숍

일시 : 4월 5일 토요일

장소 : 세운상가 나동 대림상가 하늘공원(예정)

프로그램: 오후 2:00 - 3:30 답사

오후 4:00 - 5:30 기조강연 및 발제 (발제자 추후공지)

 

등록신청기간 중에 계획되어 있는 워크숍은 응모자의 이해를 돕고 공모전의 취지에 대한 대화를 현장에서 나누는 기회로 준비된 것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심사위원의 주제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이 워크숍의 참가 여부는 권장사항일 뿐 작품선정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워크숍 당일행사 및 워크숍 프로그램은 별도공지예정.

 

 

●시상내역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점) : 상장과 상금500만원

최우수상 (문화재청장상, 서울특별시장상, 각 1점): 상장과 상금 각 300만원

우수상 (도코모모 인터내셔널 회장상, 도코모모 코리아 회장상, 각 1점): 상장과 상금 각 100만원

특선 ( 8작품 내외 ):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

입선 (다수): 상장

 

※‘제13회 인터내셔널 도코모모 컨퍼런스 서울 2014’ 워크숍 참가자격 부여

 

입선 이상 수상팀에 대해 ‘제13회 인터내셔널 도코모모 컨퍼런스 서울 2014’ 워크숍(9월 19일-24일) 참여자격을 부여하며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1일 문화체험과 3박4일의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음. 워크숍 참여는 각 팀당 대표 1인으로 하며 운영상 신청자 선착순으로 선발함. 선발인원은 추후공지. 신청마감은 7월30일 까지. 참가비용은 15만원(식사와 음료 제공)

 

 

 

●제출 결과물

접수증 (홈페이지로 양식 제공, 현장에서 접수번호를 받은 후 절취),

접수증에는 반드시 제출하는 작품의 디자인 관점을 4가지( Education & Theory, Urbanism & Landscape, Conservation & Re-use, Technology & Engineering)중 하나에 마크해야 하며 이는 심사에 반영됨.

A0 규격(가로:1,189mm, 세로:841mm)패널 1장(10mm 두께 우드보드에 부착, 패널배치형태:가로) 작품 제출 시 디자인 관점이 어떤 분야이건 포스터 패널 형식으로 작성 되어야 함.

A4 1장에 작품 제목과 작품 설명을 한글과 영어로 작성하여 제출. 각 6부씩 (홈페이지로 양식 제공),

제출패널 전체내용 수록CD (파일형식 jpg, 해상도 300dpi, 이미지 실제크기 A4 이상)

진출자의 presentation에 필요한 기준과 양식은 추후 통보

모든 입상작품은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공모전 도록 및 CD-ROM으로 편집, 출간됨

* 출품작의 저작권은 출품자에게 있으며, 도록 및 CD-ROM의 사용권한은 도코모모 코리아에 모형은 제출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패널에 모형사진 등을 넣을 수 있음.

 

●운영위원

총괄 코디네이터 박민철(AGE건축 대표. 도코모모 코리아 부회장)

윤기병(원광대 교수), 이상구(경기대 교수), 박열(광운대 교수),

이주나(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윤지희라(홍익대 교수), 반상철(서원대 교수),

최원준(숭실대 교수), 윤준환(건축사진작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문의

도코모모 코리아 사무국

100-847 서울시 중구 을지로 146-1 한일빌딩 4층 (을지로3가 271-3)

전화 070 8224 0502 팩스 070 8183 5219

www.docomomo-korea.org

*상기 진행일정 및 장소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docomomo-korea.org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수정일: 2014.03.12